본문 바로가기

Desktop H/W/HDD

삼성 SSD 470 런칭파티 참관기


이미 해외에서는 판매중인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것을 역수해서 사용중인 삼성 SSD 런칭파티에 다녀왔습니다.

네...위에 스펙은 별 의미가 없죠.

이미 궁금한 사람들은 거의 다 알고 있으니까요. ㅡ..ㅡ


이번 런칭은 네이버 [SSD SAMO]와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 중 100여명을 선발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SSD SAMO 회원자격으로 참관한거라 다른 커뮤니티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100명이라더니 제 번호표는 121번이었네요. ㅡ..ㅡ;


470 입니다. 마지막에 추첨한 경품이 470 2대였죠.

당첨된 사람이 저는 아닙니다. ㅡ_ㅜ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한산하네요.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장소도 넓지는 않더군요.

한 50명 정도면 좋았을 듯한 느낌입니다.

앉아서 아이폰으로 게임하다.

둘러보며 사진이나 찍어보자 해서 아이폰들고 사진찍어 봤습니다.

 

대부분의 공간에 노트북을 비치해 놓았더군요.

SSD달린 노트북을 사용해 보세요~ 라는 느낌입니다.

사용 못해보신 분들은 체감하겠지만.......지금 사용중인 노트북도 버텍2가 달려있네요. ㅡ.ㅡ

집 컴퓨터에는 인텔 2세대....흠.....단순 SSD를 사용해보세요~는 제게 흥미가 없더군요.

몸으로 벤치하는건 무리니...

한가지 의아한 맨 하단 사진의 게임화면입니다.

적 진영의 아이온을 대형스크린에 실행해 두셨네요.

네이버 메인플레쉬 고정을 해가며 테라를 광고하는 삼성이......

조금 놀랐습니다.

개발자가 나와서 설명하던 PPT에 게임회사와 협력해서 게임성능 최적화를 진행했다는 설명을 할 때 나왔던 게임은 길드워.....

네...한게임과 삼성전자 SSD쪽은 별로 안친한가 봅니다.


회사에서 바로 가다보니 귀찮아 아이폰으로만 찍어 화질이 좋진 않네요. ㅜㅜ 

그래도 아이온인지 구분은 됩니다.

미니맵 옆의 비행가능 시간.....저 UI를 잊진 못하겠네요.

뭐 아이온을 많이 즐긴건 아닙니다. 사제 30렙이 최고랩이니....^^;


진행해주신 김생민씨입니다.

어제 2시간이나 SSD를 공부하셨다더군요.

말주변이 상당히 좋으시더군요.

김생민씨 덕분에 지루한 행사를 버틸 수 있었던듯.......

옆에 여자분도 잠깐 진행하셨는데 TV를 거의 보지 않는 전 누군지 모르겠더군요.

노래불렀으니 가수겠지만.....


SSD에 대한 내용을 듣고 질문할 수 있었던건 개발자의 PPT 종료 후 였습니다.

먼저 SSD 커뮤니티에서 불러다 모아놓고 PPT 할 정도면 사전 준비를 많이 했으려나......?

^^ 사진은 찍지도 않았지만, 기본 스펙비교를 HDD와 하더군요.

그것도 7200RPM HDD와......아......삼성 HDD는 7200이 최고 RPM이라 그런가.....

PPT중 볼만 했던건 내부 사진을 곁들인 설명이였습니다.

SSD 내부에 장착된 3코어 CPU(ARM?), 캐쉬용 DRAM, NANDRAM 모두 삼성 칩이라고 자부심을 갖고 계시더군요.

그런 면에서 모든 부품을 삼성 혼자 만들어 생산하는 능력은 인텔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긴 합니다.

TRIM 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요.

MS에서 제공하는 기본 트림보다 우수한, 그리고 사용자가 임의로 그 기능을 접근할 수 있는 SSD관리 툴을 제공한다는군요.

그리고 이어진 질문들.....다 기억나진 않네요.

1. AMD 칩셋 기반의 플렛폼에서 펌웨어 업그래이드 등의 기능수행이 가능한가? (관리툴이 동작하는가?)

답: (그 문제가 무슨 문제인지 정확히 이해 못한 느낌이지만.....)해결될 것이다.

[사실 이 문제를 질문하신 분이 조금 어렵게 질문해 주셨습니다.

깊게 들어가........AMD에서 아치모드로 설정하고 AMD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 스카치 컨트롤러로 인식되는 부분에 대해 해결방안이 있는가?] 정도의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플렛폼도 SB710으로 AMD다 보니 와닿더군요.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

인텔도 못하고 있으니.....제 생각을 깨고 삼성이 해결한다면 삼성에 대한 제 고정관념이 많이 변할 것 같네요.

(기대는 안합니다.) /* 2011.01.31 인텔의 경우 AMD 플렛폼에서 펌웨어 업그래이드가 가능합니다. ㅡㅡ; */

2. 많은 사용자들이 저렴한 64GB 모델을 구입해서 레이드 0 [스트라이프]로 묶어서 사용한다.

이때 트림기능이 작동하도록 지원할 것인가?

답변: 레이트 컨트롤러 회사(인텔)에서 해결할 문제다. 우리 잘못 아니다.

......

3. 해외에서 먼저 발매하면서 역수로 구매한 사람들이 많다. A/S 가능한가?

국내영업 총괄부장 답변: 안된다.

A/S정책이 국내와 해외와 다르다.

해외버전을 구입한 경우 해외 A/S처리를 받아야한다.

.......질문 전 가격에 대한 질문은 제외시켜 질문은 없었지만, 무상A/S기간이 현재 해외에서 상당히 긴편이면서 인텔과 가격차가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할때, 팜플렛에 나온 워런티 기간이 3년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비슷해야 적정할 것같은데요.

국내 A/S처리시 워런티 기간을 단축시켜 1~2년 또는 3년 으로 프러덕트 키를 관리한다면 어느정도 수용 될텐데.....

유도리가 없더군요.

해외발매된 제픔은 다른 기업제품 취급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ㅡ_ㅡ

뭐 다른 외국계 회사들의 유통사 역시 정품만 A/S 처리해주지만, 그건 유통사로서 A/S대행하는 것일 뿐......

제조, 판매를 하는게 아니니 조금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4. 삼성은 국내 기업인데, 470을 외국에 먼저 발매했다. 다음버전도 해외에서 먼저 발매 할 것인가?

답변(삼성전자 상무?이사?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데 높은 직급의 분이 직접 답해주셨습니다.) : 국내부터 하겠다.

A/S등의 문제도 있고, 분위기가 조금 그래서 그런 대답을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직급도 있고 나이도 많으신 분이 헛말을 하신건 아닌 느낌입니다.

(왠지 모를 믿음감이 생기는.....직접 대답해 주신게 아니고 국내영업총괄에게 귀뜸을 해서 대신 대답해주더군요.)

이후에는 씨스타의 공연 (3곡) 후 경품추첨 후 사은품(SD 8GB)지급하며 퇴장이었습니다.

씨스타 노래를 좋아하긴 하는데......티비를 않보니...처음 본게 실물을 본게 되어버렸네요. ^^;

라이브로 불러서 조금 놀랐습니다. ㅎㅎ



그 직급 높으신 분이 삼성에게 조언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몇자 적자면......(이 글을 보실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전 사실 삼성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게되면서 아이폰을 구입한 이유가 마땅한 안드로이드 폰은 겔럭시S 뿐이었고, 옴레기 등의 않좋은 사후처리가 더 많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애플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아이폰 전에 사용하던 폰은 사실 삼성폰이었습니다.

일명 보아폰이라고......ㅡㅡ;

어중간하게 터치버튼 넣어주셔서 매우 불편했던........

삼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SSD 사업분야에서 기업시장을 공략해왔고 1위임을 자부하고 있다면 타 회사 SSD와 벤치성능비교, 스펙비교 등을 준비하셨던게 좋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SSD사용자들이 이슈로 삼고있는 레이드 또는 AMD플렛폼에서의 SSD효율성에 대한 처리도 어느 정도는 답변을 준비하셨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구매자들은 가성비를 먼저 고려합니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것 처럼 워런티가 길고 가성비가 좋다면 국내에서도 많이 팔리겠죠.

A/S망이야 삼성따라갈 회사는 없으니, 기본기는 먹고가는 셈입니다.

다만, 그 A/S망의 유지비 등을 제품가격에 반영하면서 해외와는 다른 워런티 기간을 적용하여 판매하는건 구매자로서 기분이 않좋습니다.


그래도 툴박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급기능을 편하게 사용하게 해주는 부분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사실 제품 스펙은 인텔이나 SF컨트롤러를 장착한 회사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를 유지해준다면, 다른 부분에도 조금 욕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외받는 AMD 사용자들, 레이드 사용자들, XP 또는 MS외 OS사용자들.......

을 공략해서 아직 비선점된 유저층을 아군으로 만든다면 엔드유저 층에서의 삼성SSD가 인텔을 누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선방하는 삼성SSD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면 언젠간 저도 삼성SSD를 사용하게 되겠지요.